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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등학교 1학년은 아직 입시가 멀게 느껴지는 시기다.
하지만 학생부 종합전형의 핵심이 고등학교 3년간의 생활기록부에 기반하기 때문에 입시의 출발점은 이미 고1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.
특히 최근 교육과정 개편으로 인해 비교과 활동은 축소되고, ‘수업 중심’, ‘정성 평가’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고1 시기의 세특, 동아리, 진로 활동은 학생부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.
이 글에서는 고1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생부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방법을 세특, 동아리, 진로활동 세 분야로 나눠 구체적으로 제시한다.
1. 세부능력 특기사항(세특)은 수업 태도에서 시작된다
- 교사의 시선은 ‘말하는 아이’보다 ‘집중하는 아이’에 주목
- 질문, 발표, 실험 등 ‘행동이 보이는 수업 참여’가 기록으로 이어짐
- 수업 후 탐구, 정리, 발표 자료는 스스로 챙겨야 기록 가능
세특은 한 줄이지만, 그 한 줄을 남기기 위해선 수업 시간에 충분한 ‘근거’가 필요하다.
2. 동아리는 ‘성과’보다 ‘과정’을 기록하는 구조
- 입시용 동아리보다는 아이의 흥미 기반 활동이 더 지속적이고 의미 있음
- 보고서, 활동일지, 사진 등 자료화가 중요
- 동아리에서의 역할 분담(기획/운영/발표 등)도 평가에 반영
핵심은 “이 활동이 왜 의미 있었는가”를 학생이 스스로 설명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
3. 진로활동은 ‘정답’보다 ‘탐색’이 더 중요하다
- 진로는 바뀔 수 있다. 탐색 과정 자체를 기록하는 것이 중요
- 진로희망 사유 작성 시: 계기 + 탐색활동 + 느낀 점 구체화
- 학기마다 관련 책 1권 + 활동 1건 이상을 남기는 것이 이상적
4. 학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은?
- 기록 대신 ‘정리 습관’ 형성 도우미로 참여
- 활동 끝나면 “왜 좋았어?” 질문을 통해 학생 스스로 의미 찾게 하기
- 학교 일정 파악해 동기 부여하는 역할 (활동 시작 전에 미리 조율)
마무리: 고1은 ‘기록의 시작’이자 ‘입시의 뿌리’다
생활기록부는 3학년 말에 한 번에 쓰는 것이 아니다. 고1의 하루하루 수업과 활동이 쌓여 학종의 핵심 자료가 된다.
세특, 동아리, 진로활동이 각각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“나는 어떤 사람인가”를 입증하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.
지금이 그 시작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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